전남대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024-11-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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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감수성·신속감수성 검사 실시율 등에서 만점 받아 평균보다 높은 점수 기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점수 97.9점으로 전체평균(94.3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97.0)점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로 높은 수준이며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가결핵관리 정책수립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6월까지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4가지 평가지표와 ▲치료성공률(확진 후 1년 내) 등 1가지 모니터링지표로 실시됐다.

전남대병원은 특히 통상감수성검사와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지표에서 100점을 받는 등 전체의료기관 및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 신 병원장은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물론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