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시청 여 팀장 사망에 해외출장 조기 귀국

2024-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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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속 공무원 불의의 사태 애도 표명
박남서 시장, 신속하게 진실 규명할 것 지시

영주시청 전경/영주시
영주시청 전경/영주시

[영주=이창형 기자]=경북 영주시의 여 팀장 사망 관련, 박남서 영주시장이 신속한 진실규명을 지시했다.

영주시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생한 시청 공무원의 불의의 사태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일의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 국외출장 중인 박남서 시장은 조기 귀국을 결정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영주시는 또한,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소통과 배려의 직장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주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인 A(53) 팀장은 지난 2일 밤 10시30분쯤 영주시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이 공개한 A 팀장의 문자메시지를 보면 “직원들의 따가운 눈총과 말, 행동들, 비아냥거림 너무 힘들다” “사무실에 나가기가 두렵고 무섭다” “난 조직에 필요 없는 사람이니까” 등 말을 남겼다. 이 메시지는 숨진 채 발견되던 날 오후 4시48분 A씨가 자신에게 보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 일로 힘들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의혹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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