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한가득…” 입맛 제대로 돋우는 '굴전 만드는 법'… 간단 레시피 공개

2024-11-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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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굴전 레시피'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겨울철 별미인 굴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제철에 먹으면 건강에 유익한 식재료로 손꼽힌다. 따뜻하게 부친 굴전은 밥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굴전 레시피를 소개한다.

굴전 자료 사진. / Light Win-shutterstock.com
굴전 자료 사진. / Light Win-shutterstock.com

먼저, 생굴 150g을 준비해 깨끗이 씻는다. 굴에는 이물질이 남아있기 쉬우므로 굵은소금 0.5큰술을 뿌려 뒤적여 씻는다. 이때 거품이 나면서 굴이 깨끗해진다. 물로 여러 번 헹군 후, 체에 담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닦는다.

홍고추와 부추는 굴전의 풍미를 더하는 중요한 재료다.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씻은 뒤 잘게 썰어 준비한다. 부추도 깨끗이 씻고 같은 크기로 썬다. 이 재료들을 계란 물에 섞으면, 굴의 비린 맛을 잡고 칼칼한 맛이 더해진다.

이제 계란 물을 준비한다. 그릇에 계란 1개를 풀고, 다진 홍고추 1큰술과 부추 1.5큰술을 넣어 간단히 섞는다. 이때, 계란 물에 소금이나 후추를 추가하지 않아도 고추와 부추의 풍미가 굴전의 맛을 충분히 살린다.

계란 물을 입히기 전, 부침가루 2~3큰술을 비닐봉지에 넣고 세척한 굴을 넣어 가볍게 흔들어 묻힌다. 부침가루는 계란 물이 굴에 잘 붙도록 돕는다. 만약 부침가루가 너무 두껍게 묻었다면, 손으로 가볍게 털어 얇게 입힌다.

굴을 부칠 준비가 끝났다. 예열된 중강불의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계란 물에 담갔다가 꺼낸 굴을 하나씩 팬에 올린다. 한쪽이 익으면 뒤집어 앞뒤가 노릇해질 때까지 천천히 부친다.

굴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큰 굴은 조금 더 부쳐야 속까지 잘 익는다. 노릇하게 부쳐졌다면 불을 끄고 완성된 굴전을 접시에 담아내면 된다.

굴전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 난다. 계란 물에 고추를 더하면 칼칼한 맛이 살짝 배어 굴의 비린 맛을 줄이고, 풍미가 한층 깊어진다.

[굴전 만드는 법 7단계]

1. 생굴 150g을 준비해 굵은 소금 0.5큰술로 깨끗이 씻는다.

2. 홍고추와 부추를 씻고 잘게 썬다.

3. 그릇에 계란 1개를 풀고, 고추 1큰술과 부추 1.5큰술을 섞어 계란 물을 만든다.

4. 굴에 부침가루 2~3큰술을 묻힌다.

5. 계란 물에 굴을 담가 옷을 입힌다.

6.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굴을 부친다.

7. 노릇하게 앞뒤로 익으면 완성!

굴전 자료 사진. / Ram_soon-shutterstock.com
굴전 자료 사진. / Ram_soon-shutterstock.com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