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걱정돼 수돗물 마시는 현실…LG가 해결했다

2024-1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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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을 99.8% 필터링하는 얼음정수기 출시

미세플라스틱을 자동으로 걸러주는 정수기가 나왔다.

LG전자는 미세플라스틱 필터링 기능이 탑재된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보통 정수기나 생수로 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사실 이런 방법으로 물을 마시면 미세플라스틱도 같이 먹게 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수 1리터당 11만에서 37만 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ayue-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ayue-Shutterstock.com

이 중 90%는 나노 플라스틱, 나머지는 미세 플라스틱이었다. 나노 플라스틱은 지름이 10억 분의 1미터로 매우 작은 크기인데, 몸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크기가 작은 만큼 표면적이 넓어, 함께 붙어있던 가소제 성분을 더 많이 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는 "상대적으로 큰 미세 플라스틱은 몸속으로 들어오기 전에 걸러지거나 배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나노 플라스틱은 매우 작아 장기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노 플라스틱이 뇌 조직에 상처를 입히고 손과 발의 모세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미세 플라스틱이 몸속 장기에서 이물질로 존재해 장기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을 가공하며 사용되는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 등의 가소제 성분이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O는 미세 플라스틱이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 성질이 있어 미생물 등 감염 원인이 되는 물질과 잘 달라붙는데, 이대로 신체에 들어와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과 허용 안전기준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LG전자가 미세플라스틱 필터링이 가능한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선보인 것이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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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을 탑재한 얼음 정수기로, 미세플라스틱을 99.8%, 노로바이러스를 99.99% 필터링해준다. 이러한 유해 물질을 제거한 깨끗한 물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더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또한 UVnano 살균으로 출수구 내부, 얼음 제빙부, 얼음 토출부까지 자동으로 99.9% 살균하여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정수가 흐르는 직수관을 주 1회 자동 고온 살균하는 직수관 고온살균 기능은 제품 관리 측면에서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고온살균 기능으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제거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료 서비스로 진행되는 전문 케어 매니저 방문 신청 시 얼음 저장고를 분리 세척하여 얼음 보관 환경을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미세플라스틱 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정에서 마시는 물과 얼음의 안전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LG 얼음정수기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안전한 식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