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뺨치는 71세 지춘희 '라면, 즉석밥을 참는 방법'
2024-11-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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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 유지하고 자기 절제력으로 몸 관리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71)가 건강한 습관을 지켜 '최강 동안'을 자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가 배우 김소연, 방송인 안현모를 만났다.
안현모는 미식가라는 지춘희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왔다. 바로 요거트, 비건 스콘, 아사이볼이다.
요거트에는 궤양을 완화하고 위 내벽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E2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밤에 먹으면 밤새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비건 스콘은 밀가루 대신 오트밀, 단호박 등으로 만드는데 소화가 잘 되고 지방 대신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근력 향상에도 좋다.
아사이볼에는 아사이베리가 주된 재료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자란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 강한 생명력을 가져 ‘생명의 열매‘라고도 불리는 아사이베리는 ‘슈퍼푸드‘로 분류된다.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한 식단을 즐긴다는 지춘희에게 김소연은 "집에서 라면은 끓여 드시냐"라고 물었다.
지춘희는 "라면 안 끓여 먹는다. 라면을 일단 안 사놓는다. 즉석밥도 사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유혹이 싫어서 안 사놓는다. 없으면 못 먹지 않냐"며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를 자랑했다.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라 자주 먹을수록 노화를 앞당긴다. 흰 빵, 흰쌀밥, 밀가루 음식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늘며 피부가 단단하고 거칠어진다.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도 저하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라면 속 과다한 나트륨으로 인해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크기가 커지는 것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적정량의 나트륨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다할 경우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이 붓게 될 수 있다.
동안을 원한다면 가급적 라면을 포함한 정제 탄수화물 식품과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잡곡과 양질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만약 라면을 먹게 된다면 스프를 적게 넣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거나 최소한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은 참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