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제3회 한국정원 기획전시 개최…‘물이 머물고 꽃이 피는 연못’ 주제로
2024-11-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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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연못의 아름다움과 기후위기 속 한국정원의 가치…11월 14일 심포지엄도 진행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6일부터 12월 2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솔찬루와 분재문화관에서 제3회 한국정원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이 머물고 꽃이 피는 연못’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경복궁 향원지, 창덕궁 부용지와 애련지 등 한국정원 연못의 형태와 특징이 소개된다.
또한 11월 14일에는 ‘기후위기를 대하는 한국전통정원 속 숨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2030 한국정원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한무영 명예교수의 ‘기후위기 해결사: 빗물과 당신’, 한국전통문화대 이선 명예교수의 ‘정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삼성물산 강기원 권역장의 ‘전통연못 관리 실무’, 국립세종수목원 김명섭 팀장의 ‘한국전통정원의 도담지 이야기’ 등 다양한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전통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www.sjna.or.kr)에서 가능하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와 심포지엄이 한국전통정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가든 콘텐츠 발굴을 통해 한국전통정원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