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카니발 정체, 유력 후보 나왔다 (+누구)
2024-11-03 20:36
add remove print link
'언더 더 씨'의 정체는 씨스타 효린으로 밝혀져
'복면가왕' 카니발 정체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6연승에 도전하던 '언더 더 씨'의 정체가 씨스타 출신 효린으로 밝혀졌다.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효린은 12주간 가왕 자리를 지켰으나 이날 카니발에 아쉽게 패하며 대기록이 마무리됐다. 새로운 가왕에 오른 '카니발'은 233대 가왕에 등극해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효린은 가면을 벗고 밝힌 소감에서 씨스타 활동과 이후 홀로서기까지 이어진 7년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홀로서기를 한 후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 무대가 매우 특별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권인하, 정인,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솔지, 소란 고영배, 이상준, 하성운, 우아 나나, 예빈나가 참여해 무대를 감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받은 무대는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이었다. '브라이덜 샤워'와 '도넛'이 무대를 꾸몄다. 솔지는 브라이덜 샤워의 보컬을 높이 평가하며 감성적인 보컬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도넛의 무대를 본 후에는 "가왕을 노릴 만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도넛이 85대 14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브라이덜 샤워는 피에스타의 메인보컬 혜미로 밝혀졌다. 혜미는 6년 만에 피에스타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진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선 '전자레인지'와 '카니발'이 무대를 꾸몄다. 이윤석은 카니발의 무대를 본 후 "가왕에게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고, 솔지 또한 "노래가 끝나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았다"라며 가왕에 오를 가능성을 점쳤다.
결국 카니발이 73대 26으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전자레인지의 정체는 힙합 오디션에서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 마독스였다.
3라운드에서는 도넛과 카니발이 격돌했다. 솔지는 카니발의 노래를 들으며 숨이 막힐 정도였다고 표현했고, 그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았다며 가왕 자리를 점쳤다. 판정 결과 67대 32로 카니발이 가왕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가면을 벗은 도넛의 정체는 보이밴드 원위의 메인 보컬 용훈으로 밝혀졌다. 5단 고음으로 유명한 용훈은 이날 무대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용훈은 전역 후 출연한 방송이라며 군 복무 당시 하성운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용훈은 하성운과 함께 공연한 인연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 카니발 정체는 신촌블루스 보컬 강성희로 추측되고 있다. 강성희는 JTBC '싱어게인3'에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성량과 가창력으로 주목받으며, '싱어게인3의 최종 보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매 무대마다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넋을 놓게 한 그의 실력은 1등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전까지 팀 이름 '신촌블루스'로만 알려졌던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 '강성희'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