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가 3년 전 920억에 샀던 강남 빌딩의 엄청난 추정가가 알려졌다 (+임대료)
2024-11-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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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분석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 부부가 2021년에 매입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변의 빌딩 가치가 3년 만에 최소 600억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빌딩은 부부가 920억 원에 매입한 후 1년 만에 1400억 원으로 매각을 시도했다가 철회됐으며 현재 시세는 그보다 더 높은 금액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을 3일 보도했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비와 김태희는 2021년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대지 면적 147평, 연면적 881평에 달하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상업용 건물을 920억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의 대로변에 자리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입지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대로변뿐 아니라 이면도로에도 접하고 있어 상업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와 김태희 부부는 이 건물을 매입할 당시 비 개인 명의로 60%,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40%를 나눠 부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매입 당시 920억 원 중 450억 원은 대출로 충당하고 나머지 470억 원은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매입 후 1년 만인 2022년에 1400억 원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철회된 바 있다.
당시 이 건물의 지상 1층은 상당 기간 공실 상태였으나, 유명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입점하면서 현재는 건물 전체가 만실 상태다. 3년 전 건물의 월 임대료가 약 2억 3000만 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더 높은 금액이 예상된다. 특히 강남역 일대 초역세권 상업용 건물은 매물 자체가 매우 희소해, 매물로 다시 나올 경우 예상 시세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2022년에 매각을 추진할 당시 평당 9억 5200만 원에 거래를 진행했으나, 현재 시세는 최소 평당 10억 원 이상으로도 충분히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