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곳'에는 세균이 득실득실…더욱 꼼꼼히 청소해야 하는 5곳
2024-11-03 09:23
add remove print link
주변이 깨끗해도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아무리 청소를 꼼꼼히 해도 놓치는 부분은 있다. 특히 집안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가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안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 5곳과 청소 방법을 알아보자.
1. 수도꼭지 손잡이
수도꼭지 손잡이는 손을 씻기 전에 만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세균이 많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손에 붙어있는 각종 오염물이 옮겨 붙기 때문이다.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이 특히 많이 존재한다.
화장실 세면대와 주방 싱크대의 수도꼭지는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곳이다. 물기가 많은 습한 공간인 만큼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장소다.
손을 씻은 다음 수도꼭지를 잠그기 전 손잡이 부분을 미리 씻어주면 세균이 옮겨 붙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2. 칫솔꽂이
연구에 따르면 칫솔꽂이는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중 하나다. 항상 물기가 남아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칫솔꽂이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따뜻한 비누 거품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칫솔은 따로 분리해 꽂아야 한다.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칫솔 물기를 잘 털어 꽂는 것 역시 중요하다.
3. 리모콘과 키보드
TV 리모컨은 집에서 가장 자주 만지는 물건 중 하나로, 세균이 많이 존재하는 도구다. 특히 플라스틱이라는 소재 자체도 감기와 독감 세균이 잘 번식한다.
이를 깨끗하게 관리하려면 리모컨 표면을 전체적으로 잘 닦아낸 뒤, 작은 붓으로 버튼 사이사이를 솔질하거나 면봉으로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컴퓨터 키보드 역시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4.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터치스크린은 요즘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기다. 아이들은 기기를 터치하고 문지른 손을 입에 가져다 대기도 한다.
문제는 손가락 끝으로 건드리는 스마트기기의 스크린 표면은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스크린 표면을 닦는 전용 클리너나 소독제를 준비해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을 때, 또 외부에서 기기를 사용하다 돌아왔을 때는 특히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
5. 플라스틱 장난감
오래된 플라스틱 장난감은 아이들이 자주 가지고 노는 물건이다. 아이들은 1년에 평균 8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 장난감이 감기를 옮기는 매개가 되지 않으려면 매달 마지막 하루 정도는 장난감을 청소하는 날로 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딱딱한 플라스틱 장난감에 붙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살균 소독을 위해서는 물 약 1리터에 표백제 테이블스푼 1개를 넣어 씻어 헹군 뒤 공기 중에 건조시키도록 한다.
6. 청소를 마쳤더라도
주변이 깨끗해도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손을 잘 씻으면 감기나 독감에 걸릴 확률이 명백하게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물을 적신 손으로 비누 거품을 낸 뒤 손톱, 손가락 사이 등 모든 부위를 20초 이상 꼼꼼하게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잘 헹구도록 한다.
만약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는 공간에 있다면 알코올이 60% 이상 함유된 손 세정제를 대신 이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