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혼 조세호, 하객 차별?... “유재석은 제일 앞자리, 주우재는 식장 밖 자리”

서울 신라호텔에서 지난달 20일 열린 개그맨 조세호의 결혼식 자리 배치에 참석한 일부 연예인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김장을 담그며 조세호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우재는 유재석이 "세호가 결혼했잖아"라고 언급하자 결혼식에서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주우재는 자신의 자리가 결혼식장 밖에 가까운 곳이었다며 "나는 김숙 누나랑 앉았는데, 사실상 결혼식장 밖이었다.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200번쯤 일어섰다"며 불편했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했다.

이에 대해 딘딘은 "딱 문지기 같은 자리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딘딘은 또 양세형과 양세찬의 자리도 창고 앞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유재석은 결혼식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졋다.

유재석은 "너무 앞쪽이라 오히려 불편했다"고 전했고, 이에 하하는 좌석 배정 기준에 대해 "이건 친한 순서가 아니라 재산순이다"며 농담을 던져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제가 여러분 중 세호를 제일 먼저 만날 것 같은데, 그 서운함을 모아서 전달하겠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에서 하객석 배치는 종종 논란이 되곤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규모 결혼식에서는 좌석 배치에 따른 불만이 자주 발생한다. 조세호의 결혼식도 9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