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 부근 전세버스 3대 추돌... 학생 등 34명 부상
2024-1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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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대가 브레이크 제때 밟지 않아 사고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전세버스 3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나 34명이 다쳤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8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 분기점 인근에서 버스 전용 차로를 주행하던 전세버스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전세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있던 34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버스들에는 현장학습을 가는 학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이송됐으며, 일부는 스스로 병원에 찾아가 치료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체 상황에서 전세버스 1대가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않아 앞서가던 전세버스를 추돌하면서 3대가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러 대의 전세버스가 줄지어 운행하는 경우 급정거 시 추돌사고가 나기 쉽다. 또한 버스 특성상 장거리 운전이 대부분이기에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나들이객이 많은 10월~11월은 공기가 점차 차갑지만 아직 햇살은 따뜻해 졸음 등 운전방해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