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가을축제, “재학생 지역민 함께 즐기며 힐링”
2024-11-0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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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아티스트 공연·불꽃축제·EDM 파티에 연일 수천명 인파 몰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깊어 가는 10월에 마련한 ‘2024 어등제’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국내 유명가수들의 파워풀한 공연을 관람하고 대형 불꽃놀이를 즐기며 학업과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날려버린 가을축제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2024 어등제’는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다같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정문 옆 천연 잔디구장에 대형 메인무대를 설치했고, 축제장 주위에 20여곳의 학과‧동아리 주막을 열어 학생들이 모일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상인이 운영하는 10개의 푸드 트럭도 자리를 잡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가을축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호남대는 10월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사흘동안 교내 천연 잔디구장에서 제 38대 YOU& 총학생회(회장 백성훈)와 함께 ‘별들의 가을날 이야기’(YOU& STARTIVAL)를 주제로 가을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 무대에서 펼쳐진 권은비와 리센느(29일), 호미들과 이창섭(30일), 오마이걸(31일)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연일 수천명의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면서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축제 마지막날인 31일 저녁에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선운지구의 가을하늘을 수놓으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 펼쳐진 EDM 파티 역시 진행자들의 함성과 학생들의 흥겨운 환호성이 뒤섞이면서 캠퍼스를 달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유명 연예인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함께 춤추며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흥겨웠고, 불꽃놀이도 황홀했다”면서 “이번 행사 덕분에 지역 상가들도 활기가 넘친 것 같아 모처럼 인근지역이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며 반겼다.
재학생 축하공연을 펼친 유학생댄스동아리 ‘아톰’의 3대 단장 왕쟈위엔 학생(항공서비스학과 4학년)은 “한국 대학 문화인 캠퍼스 축제가 너무 신나고, 축하공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학생회 임원으로서 함께 주막을 운영하는것도 특별한 경험이어서 아름다운 추억을 호남대에서 갖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이와함께 재학생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 ‘2024 어등제 가요제’ 에서는 미디어영상공연학과 4학년 안태성 학생이 1등을 차지해 상금 1백만원을, 작업치료학과 김진민 학생(1학년)과 소방행정학과 김준수 학생(3학년)이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학생처(처장 이동우)는 학생과 지역주민 6천여명이 매일 공연장과 불꽃놀이 현장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광산경찰서와 함께 만일에 발생할지도 모를 안전사고에도 적극 대비했으며, 총학생회에서도 자체적으로 운영요원을 모집해 주차관리, 도로안전관리 등 혼잡 상황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