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바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 공개… 경기 시간은?
2024-11-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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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쿠바전, 1일 오후 6시 30분 시작
한국 쿠바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시작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첫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홍창기, 김휘집, 김도영, 박동원, 문보경, 윤동희, 송성문, 나승엽, 이주형이 포함됐고, 두산 베어스 소속 곽빈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 감독은 연합뉴스에 "곽빈을 2이닝가량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에 맞춰 2이닝 또는 1이닝을 소화할 투수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에서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해영, 김택연, 박영현, 조병현, 유영찬 등 각 팀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강력한 불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손주영과 원태인 같은 선발 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아쉽지만, 두터운 불펜 전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 감독은 연합뉴스에 "고정 마무리 투수를 정하지 않고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수를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헤드샷 퇴장 규정, 수비 시프트 제한, 투수의 세 타자 의무 상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피치클록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투수에게 20초, 타자에게 5초로 적용된다. 이 같은 룰 도입은 프리미어12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경기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2024 프리미어12' B조에는 한국, 쿠바, 일본,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등 6개국이 속해 있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과 오는 2일 이틀에 걸쳐 쿠바와의 평가전을 치른 후,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경기를 진행한다. 이후 8일 대만으로 출국해 본 대회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