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면축제 가수 라인업 발표 (+주차, 장소, 먹거리)
2024-11-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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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축제의 새로운 모델 선보여
MZ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구미에서 열리는 라면 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 구미시는 1일 “올해 3회를 맞은 ‘2024 구미라면축제’가 구미역 일대에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식품산업관광(FIT)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축제에 참여하는 15명의 셰프는 구미에서 대표하는 이색 라면 전문가들로, 전국의 유명 라면 맛집 3곳도 함께한다. 이들은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이 도입돼, 면, 스프, 토핑, 패키징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또한, 'MSG팝업 무대'에서는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 스토리, 게임이 어우러져 다양한 공연과 활동이 진행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 동아리에서 개발한 이색 라면 안주를 제공하며, 청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는 오는 2일과 3일에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와 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스트릿댄스 경연 특별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 예술 작가와 시민이 함께 제작한 포토존이 축제장에 설치돼, 시민 참여형 라면문화로드도 조성됐다. 금오공대 재학생들은 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게임존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스타팝업 MSG가 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11월 1일 오후 2시에 출연하고, 유노는 11월 2일 오후 1시에, 알파고와 사나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에 등장한다. 라이브 토크쇼와 팬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싱투유는 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라면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송하예, 정인, 잠골버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라면의 열기만큼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로, 많은 관객이 기대하고 있다.
오는 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쌩라면스테이지가 마련된다. Zior Park, 우디, 뮤르가 출연하여 라면처럼 뜨거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 역시 무료로 열리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일원과 구미시 전역으로 확대돼, 구미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에서는 20개의 참여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제공한다.
축제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주문 시스템이 도입되며, 기존의 몽골텐트 형태의 조리공간은 전문 셰프의 요리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극장식당처럼 주문한 라면을 기다리는 동안 공연과 무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라면레스토랑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탄소 절감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QR코드 기반의 페이퍼리스 정보 제공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사설 경호 인력 114명, 자원봉사자 347명, 경찰 215명이 배치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금오산 1~3 공영주차장, CGV 뒤편 주차장,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구미시 금오테니스장, 구미시노인종합복지관 등 여러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구미시 주차포털 서비스'를 통해 현재 주차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금오산 대주차장과 구미초 1구간,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과 구미시청 주차장 간 셔틀버스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