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윤재 동문,45년 흙으로 빚은 삶 ‘대산농촌상’ 수상

2024-11-01 02:53

add remove print link

농학과 졸업 후 농촌발전 헌신
영암서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박윤재 동문(70)이 대산농촌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박윤재 동문
전남대학교 박윤재 동문

대산농촌상은 농업과 농촌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발굴해 그 공적을 기리고, 우리 사회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1991년 제정된 상으로, 대산농촌재단이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 박윤재 동문(농학과 73학번. 유기농생태마을신안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고향인 전남 영암군 학산면에 귀촌해 마을사람들에게 친환경 우렁농업을 전파하는 등 45년 동안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과 친환경 농업 확산을 토대로 생태농업을 실천하며 환경과 생태계보전을 이끌어 왔다.

또, 마을과 학교, 지역사회과 연대해 청년세대로 이어지는 농촌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제33회 대산농촌상(농촌발전부문)을 수상했다.

박윤재 대표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벗들이 떠난 빈 들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친 마을을 거닐 때면 마음에 그늘이 내려앉는다.”며 “그러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논을 둘러볼 수 있는 날까지 작지만 큰 마을 신안정에서 푸른 내리사랑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