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망설로 곤욕 치른 여배우… 보란 듯이 인스타그램 게시물 올려 화제

2024-10-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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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사망설 모두 사실무근

최근 이혼설과 사망설 등 각종 가짜뉴스에 시달렸던 배우 탕웨이(45)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탕웨이를 바라보는 김 감독과 그런 남편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미소 짓는 탕웨이의 얼굴. / 탕웨이 인스타그램
탕웨이를 바라보는 김 감독과 그런 남편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미소 짓는 탕웨이의 얼굴. / 탕웨이 인스타그램

탕웨이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동안 함께했다. 영화도 인생도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남편 김태용(55) 영화감독과 거울 속 자기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선 탕웨이를 바라보는 김 감독과 그런 남편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미소 짓는 탕웨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탕웨이와 김 감독은 영화 '만추'(2011)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4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탕웨이가 결혼 10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탕웨이는 김 감독과 반년째 별거 중이라는 뉴스가 등장해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중국 현지 매체가 탕웨이의 사망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해 '탕웨이 사망설'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당시 탕웨이 소속사가 사망설을 부인했고 해당 매체 보도는 공식 확인된 사실이 아니었다.

한편 탕웨이는 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원더랜드'(2024)에 '바이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바이리'는 세상을 떠나기 전 남겨진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하는 엄마다. 딸은 '바이리'의 모습을 영상통화로 만난다.

김 감독은 지난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영화에 전념하고자 애를 쓴다.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원더랜드'에서 탕웨이가 상대역 없이 대부분 휴대전화를 들고 혼자 연기했어야 했다. 섬세함과 용감함을 모두 요구하는 연기였다"며 "촬영에 들어가니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더라, 10년 동안 연기자로서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원더랜드'는 김 감독이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탕웨이와 두 번째로 함께한 영화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