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주변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이 부위'에 염증 생겼다는 신호

2024-10-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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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울이 몇 달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암일 가능성도

목을 만졌을 때 주변에서 딱딱한 멍울이 느껴진다면 우리 몸 곳곳에 분포하는 면역기관인 임파선(림프절)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다. 임파선염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목. / cfg1978-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목. / cfg1978-shutterstock.com

임파선은 우리 몸의 피, 림프구, 백혈구 등이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과로, 스트레스, 세균, 바이러스 등이 임파선에 영향을 주면서 염증을 발생시킨다.

염증이 발생하면 목 주변 피부에서 콩알 크기의 멍울이 딱딱하게 만져진다. 이 멍울은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며, 발열이나 무기력함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멍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 면역력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멍울이 몇 달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임파선암일 가능성도 있다.

일반 염증인지 종양인지 확인하려면 목 부위의 초음파, CT 촬영, 조직검사 등을 통해 판별할 수 있다. 암으로 진단되면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진행한다.

임파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 스트레스 줄이기

평소 목 주변이 잘 붓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체내 면역체계를 약하게 만들어 임파선염에 걸리기 쉽게 한다.

2.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하기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토마토, 살균 효과가 있는 알리신이 많은 양파와 마늘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충분한 수면 취하기

하루 6~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필수다. 운동과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해도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면역계의 기능을 방해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