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부 간선 지하도로' 화재…“양방향 통제 해제”

2024-10-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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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통제 해제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서부 간선 지하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 자료사진. / 연합뉴스
119 자료사진. / 연합뉴스

사고는 29일 오후 4시 45분경에 일어났다. 소방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화재는 트럭의 적재물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됐다. 이에 도로의 양방향이 잠시 통제됐다.

신고 접수 후 소방서는 신속하게 대응했다. 불길이 커지기 전에 출동하여 진압 작업을 시작했다. 신고가 접수된 지 23분 만인 오후 5시 8분에는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5시 14분에는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통행이 재개된 상황에서 소방과 경찰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빠른 대처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화재 발생 시 올바른 행동 요령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감지하면 즉시 경적을 울려 주변 차량에 경고해야 한다. 불길이 어느 쪽으로 번지는지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야가 나쁜 상황이나 연기가 심할 경우, 차 창문을 닫고 공기 순환 모드를 설정해 내부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가능한 빨리 도로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불길이 다가오는 방향으로 계속 주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도로의 상황을 잘 살피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도로를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안전벨트를 착용한 뒤 차량 안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119와 110에 즉시 신고해 화재 상황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전달해 신속한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주변 차량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대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차량에서 대기 중일 경우, 불길이 가까워지면 차의 출구를 열고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화재가 진행되는 동안 연기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