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형, 여기 아가씨가 없대” “모텔도 괜찮으니 방 좀 잡아줘”

2024-10-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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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녹취록에 담긴 민감한 내용들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그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 / 인스타그램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그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 / 인스타그램
FT아일랜드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이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가 공개한 해당 녹취록에 불건전 업소 출입 정황과 성매매 정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룸살롱에 왔는데 여종업원이 없다고 투덜대는가 하면 모텔도 괜찮으니 숙박업소를 물색해달라고 요청한다. 최민환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알아봤다.

2022년 7월 9일 최민환은 업소 실장과 통화하면서 “한 잔 더 하고 싶은데 갈 데가 없네”라고 말한다. 실장이 “누구랑 있는데?”라고 묻자 최민환은 “혼자 있다 지금 혼자 청담동을 어슬렁어슬렁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실장이 집에 가라고 하자 최민환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가라면서 아쉬워한다. 실장이 아이들, 아내(율희)랑 여행을 가든지 하라고 하자 최민환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라고 말한다. 그게 왜 이상한 소리냐고 실장이 묻자 “맨날 같이 있으니까”라면서 무조건 술을 마시겠다고 최민환은 말한다.

그러자 실장은 모 호텔 지하에 있는 한 룸살롱을 소개해준다. 최민환이 비싸진 않은지 묻자 실장은 “30만원에 20만원”이라면서 안 비싸다고 말한다. 최민환이 주대가 30만원이면 20만원은 TC인지 묻자 실장은 술을 추가할 때 내는 돈이라고 말한다. TC란 여종업원이 테이블에 들어갈 경우 손님이 지불해야 하는 서비스 비용을 뜻한다.

최민환이 그곳에 가고 싶다고 하자 실장은 “형이 거기 아가씨 초이스 가능한지, 금방 진행되는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그러자 최민환은 물어봐달라면서 “막 하는 건 안 된다. 인원수가 많아서 (손님에게 여종업원을) 마구 보여주는 건 안 된다”고 말한다. 실장은 “거기 애들 괜찮다”라고 답한다.

이후 통화에서 실장은 그냥 귀가하는 게 어떠냐면서 “집에 제수씨(율희)도 있고 그런데…”라고 말한다. 그러자 최민환은 “나 오늘 자유다”라면서 기어이 업소에 가겠다고 말한다.

7월 25일 최민환은 실장과 다시 통화한다. 최민환이 실장에게 결제하지 못한 돈이 얼마인지 묻자 실장은 238만원이라고 답한다. 최민환은 텔레그램으로 내역과 계좌번호를 보내달라고 한다.

8월 10일 최민환은 실장과 통화하며 업소 예약을 부탁한다. 실장이 혼자냐고 묻자 최민환은 한 명 더 올 것 같다고 한다. 이후 통화에서 최민환은 실장에게 자신이 방문한 업소의 관계자에게 서비스를 잘해달란 부탁을 전해달라고 말한다.

최민환은 이후 통화에서 “여기 진짜 (여종업원이) 오늘 없다네”라고 말한다. 실장이 “아가씨가? 비가 와서 그런가”라고 말하자 최민환은 “없대요. 딴 데도 없겠죠?”라고 묻는다. 실장은 “근데 그곳이 그나마 강남에서 아가씨가 제일 많은 곳”이라고 말한다. 최민환이 “한 시간 기다리면 볼 수 있대”라고 말하자 실장은 “비 때문에 애들이 거의 안 나왔을 거야”라고 말한다.

11월 6일 오전 4시 최민환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이라면서 실장에게 전화로 “호텔이 없다. 지금 되는 데 있나”라고 묻는다. 실장이 “이 시간엔 어플로 예약이 안 된다. 호텔에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하자 최민환은 “혹시 아는 데 없냐”라며 계속 숙박업소를 물색해달라고 요청한다. 최민환은 “모텔도 괜찮으니 숙박업소를 찾아달라”고 말한다.

- 최민환: 형, 저기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인데요. 근처에 혹시 갈 만한 호텔이 있나? 아무 데나.

- 업소 실장: 글쎄, 이 시간에는 체크인이 안 되는 것 같던데. 늦어서 예약이 안 되더라고, 어플로.

- 최민환: 왜 그래요?

- 업소 실장: 퇴실이 오전 11시인가 그러니까 거기는, 1시가 넘어가면 예약이 안 되더라고.

최민환: 지금 되는 데가 있을까요?

- 업소 실장: 지금 어플 봐도 당장 입실 되는 게 아니라, 오늘 (오후) 3시에 들어가는 거 예약할 수 있는 거 말고는 지금 예약이 안 되더라고. 지금 이 시간에는 직접 가봐야지. 전화를 하거나.

-최민환: 지금 들어갈 수 있는 데가 예약이 안 되는 거예요?

-최민환: 형, 혹시 아는 데 없어요?

-업소 실장: 어, 나도 호텔은…. 가끔씩 손님들이 잡아 달라고 하면 일찍 얘기하면 잡을 순 있거든. (밤) 1시, 2시 넘어가면 예약이 안 되더라고. 전화로 물어보고 해야 하더라고. 아니면 모텔 같은 데 가거나.

- 최민환: 모텔 상관없어요. 형 아는 데 있으면.

- 업소 실장: 한번 물어볼게, 웨이터한데.

- 최민환: 예~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