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기증자료 특별전 ‘순간에서 영원으로’ 개최
2024-10-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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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7주년 기념, 독립운동 유산을 국민과 나눈다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10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기증자료 특별전 ‘순간에서 영원으로-기증자료, 영원한 유산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37주년을 기념하며,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증받은 자료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며, 총 62점의 주요 기증자료 원본이 특별 공개된다.
1부: ‘기증의 순간, 역사가 되다’
이 부분에서는 기증 자료를 개관 전후의 자료 기증운동과 2009년의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 등 주요 시기별로 살펴본다. 특히, 안창호의 장녀 수산 안이 기증한 ‘대한독립여자선언서’와 조선소년군 단보, 정재건 유서 등이 주요 자료로 전시된다.
2부: ‘기증자료, 영원한 유산이 되다’
이 부분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유품, 기록물, 태극기 등으로 분류된 중요 기증 자료를 전시한다. 김지섭의 옥중 편지, 서재필의 진료 가운,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 다양한 자료가 공개된다. 또한, 김구의 서명문 태극기와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등도 전시되어,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자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이 기증자들의 의도를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