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차 한 잔…건강에 좋은 차 7가지

2024-10-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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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녹차를 한 잔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10%까지 낮출 수 있어

일교차가 큰 날씨엔 감기가 잘 찾아온다.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요즘,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 몸에 좋은 차 7가지를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홍차. / Africa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홍차. / Africa Studio-shutterstock.com

1. 홍차

홍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차로, 한 컵에 약 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홍차에는 테아플라빈과 테아루비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또한, 홍차를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을 21%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생강차

생강차는 목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강의 매운 향미를 내는 성분인 진저롤, 진저론, 쇼가올 등이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고 구역질을 진정시킨다.

생강차는 많이 마시면 위에 자극을 과하게 줄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너무 뜨겁지 않게 60도 이하로 식혀서 마시는 것이 좋다.

3. 모과차

모과차는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모과에 들어있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이러한 효과를 낸다. 모과차는 항균 작용도 있어 건강에 좋다.

4. 녹차

녹차는 홍차보다 미묘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한 컵에 2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카테킨은 암과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의 일종이다. 매일 녹차를 한 잔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10%까지 낮출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우롱차. / Nungning20-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우롱차. / Nungning20-shutterstock.com

5. 우롱차

우롱차는 홍차보다 짧은 시간에 발효시켜 더욱 풍부한 맛을 지닌다. 한 컵에 약 3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우롱차는 지방 세포에 축적된 중성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한 연구에서는 우롱차를 마시는 여성이 물만 마시는 사람들보다 두 시간 동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6. 도라지차

도라지차는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뮤신의 양을 증가시켜 기관지 내벽을 보호한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며,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도라지는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물 600ml에 도라지 100g을 넣어 달인 후 마시면 된다.

7. 허브차

허브차는 말린 과일, 꽃, 향초 등을 섞은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히비스커스차를 3컵 마시면 고혈압인 경우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캐모마일차는 잠을 자게 해주고, 페퍼민트차는 소화를 돕는다.

단,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고 내세우는 허브차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설사 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