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김천 '김밥축제' 친환경 축제로 흥행성공
2024-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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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밥축제 10만 명 방문 흥행 성공
MZ세대 관광객 확보로 축제 가능성 확인
김밥그릇 먹는 뻥튀기 사용과 다회용기로 쓰레기 DOWN
친환경 골판지로 포토존 및 편의시설 설치 등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
[위키트리=김천] 황태진 기자 =경북 김천시가 김밥을 소재로 이색축제를 열고 MZ세대 확보와 친환경 축제 등 두마리 토기 사냥에 성공했다.
시는 26~27일 양일간 사명대사공원과 친환경생태공원 두 곳에서 열린 '2024 김천김밥축제'에 10만여 명이 참석해 지역 행사이래 전대미문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포도·자두 축제 외에 별다른 축제가 없었던 김천시가 김밥천국이란 단어를 활용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행사전부터 각종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다.
더불어, 소규모 예산으로 관광객 10만 명이 방문한데는 축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로 정체성 확보, 친근한 음식인 '김밥' 이란 소재로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활용한 김밥개발, 친환경 축제, 가족친화적 프로그램 구성 등이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손꼽혔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천김밥쿡킹대회, 이혜정 김천시 관광홍보대사의 김천김밥레시피, 김밥 인플루언스인 정다현 작가의 김밥 큐레이팅 등이 있으며,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 금상을 수상한 '오삼이 김밥' 은 오는 11월 전국 CU편의점을 통해 맛 볼 수 있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김밥축제에 큰 호응과 방문에 감사를 드린다”며, “1회 축제의 미흡한 점을 잘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세심한 준비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규모 예산으로 처음 시행한 '2024 김천김밥축제'는 주 메뉴인 김밥그릇을 뻥튀기를 사용해 김밥을 먹고 디저트로 사용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였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분식들은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축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축제장의 메인 식음존에는 플라스틱 의자가 아닌 골판지를 활용한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각종 포토존과 스탠딩 테이블, 메인 놀이시설 모두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 컨셉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