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유·사산 휴가 '5일→10일' 확대 추진”
2024-10-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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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유·사산 휴가 제도도 신설할 계획
대통령실이 27일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사산 시 배우자의 회복을 돕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 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유혜미 저출생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신 11주 이내에 발생하는 등 임신 초기에는 유산과 사산의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임신 초기인 11개월 이내의 시기에 유사산 휴가 기간은 현재 5일로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제는 10일로 휴가 기간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에 대한 유·사산 휴가 제도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난임 시술 중 본인이 원하지 않았지만 시술을 중단한 경우, 지자체 지원금을 반환하는 지침을 지자체와 협의해 개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과 임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육아휴직’ 대신 ‘육아 몰입 기간’, ‘경력 단절 여성’ 대신 ‘경력 보유 여성’으로 용어를 변경하자는 의견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수석은 오는 30일 ‘5차 인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