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닦을 때 옷으로 슥슥…지금 당장 멈추세요!
2024-10-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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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천 사용, 고온 피하기, 땀 오염 방지, 한 손 벗기 금지 등
안경은 '제2의 눈'이다. 하지만 안경을 정말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건강한 눈을 위해 꼼꼼히 안경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경알은 닦을 때 반드시 전용 천을 사용해야 한다. 티슈, 수건, 옷 등으로 닦으면 렌즈가 미세하게 긁혀 사물이 왜곡돼 보이거나 빛의 난반사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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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온도가 높은 곳에 두면 안 된다.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차 안 등에 오래 두면 렌즈 표면 코팅이 벗겨지기 쉽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 렌즈가 시야를 방해해 눈이 피로해지고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최대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사우나나 찜질방에는 착용하고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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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오염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염분은 안경테의 금속 부분을 부식시키고 안경테와 맞닿은 렌즈 부분을 손상시킨다. 이미 땀이 묻었을 땐 중성 세제를 물에 풀어 안경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전용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안경을 한 손으로 벗는 습관도 고치자. 안경의 한쪽 다리만 늘어나면서 안경테가 뒤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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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경 관리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도 필수다.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 등 안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시력 저하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극심한 시력 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안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황반원공이나 황반변성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노안은 양쪽 시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황반변성이나 황반원공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