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빈소 찾은 최수종에게 끝까지 마이크 들이대는 취재진, 공분 폭발

2024-10-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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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힘들고 속상하겠지. 그걸 뭘 묻냐”

배우 김수미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던 배우 최수종에게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 세례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배우 김수미 장례식장 방문한 배우 최수종 / 유튜브 '연합뉴스TV'
배우 김수미 장례식장 방문한 배우 최수종 / 유튜브 '연합뉴스TV'

26일 '인스티즈',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수미 장례식장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장례식장에 방문한 배우 최수종을 인터뷰하려는 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모두 눈살을 찌푸리며 "적당히 하지" 등 반응을 보였다. 장례식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입을 꾹 다문 최수종에게 취재진의 쉴 새 없는 질문 세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수종은 장례식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울지 않기 위해 애써 진정하려는 듯 입술을 꽉 다문 채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고인의 빈소를 향하는 발걸음을 누구보다 재촉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답하지 못하는 최수종 / 유튜브 '연합뉴스TV'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답하지 못하는 최수종 / 유튜브 '연합뉴스TV'

최수종은 장례식장에서 나오면서도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는 금방 울 것처럼 한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말을 잇지 못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취재진은 "평소에 기억하는 김수미 배우님 어떤 분이셨냐", "짧게라도 (말씀 부탁한다)" 등 쉴 새 없이 발언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수종은 눈을 질끈 감고 잠시 멈춰 선 뒤 할 말을 고르는가 하더니 끝내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현장을 다급히 빠져나갔다.

특히 그는 취재진 사이를 빠져나가면서도 미안하다는 듯 마이크를 건넨 기자들의 손을 살포시 잡아 모두를 슬프게 했다.

이를 접한 '인스티즈' 네티즌들은 "엄청 힘들고 속상하겠지. 그걸 뭘 묻냐", "비공개인데 참...", "굳이 저렇게 인터뷰를 해야 할까 싶다. 기자들도 직업이라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참 속상하다", "나도 영상 보고 적잖이 놀랐다. 다들 진짜 슬퍼하고 있는데 웃으면서 다가가서 인터뷰해달라는 게 참"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