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리기 딱 좋은 요즘…따뜻한 '이 차' 한 잔으로 이겨낼 수 있다

2024-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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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개선, 변비, 비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런 시기에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결명자차와 둥굴레차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와 둥글레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결명자. / kungfu0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결명자. / kungfu01-shutterstock.com

결명자는 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식품과 의약품으로 사용된 한약재다. 이름 그대로 시력을 개선하는 효능이 가장 대표적이다.

16세기 명나라에서 발간된 약학서 본초강목에서는 결명자를 오래 복용하면 눈동자에 유익하고 몸이 가벼워진다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 세종 시기에 발간된 약학서 향약집성방에서도 눈의 정광(맑은 빛)을 더해 준다고 하며 눈 건강에 으뜸가는 한약재로 꼽힌다.

또한, 결명자는 시력 개선 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 배변을 돕는 사하 작용이 있어 변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시력을 개선하고 변비와 비만에도 효과가 있으며, 독성 평가에서도 안전한 한약재로 평가되고 있다. 환절기뿐만 아니라 현대인이 차로 즐겨 마시기에 적합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둥굴레. / LegoCamer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둥굴레. / LegoCamera-shutterstock.com

둥굴레차도 결명자차와 마찬가지로 사시사철 언제 먹어도 좋다. 둥굴레는 한약재로 황정이라고 불리며, 한나라 시대부터 약물로 사용되었다.

진 , 금나라 시기에는 곡물의 대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예로부터 흉년에 구황작물로 쓰일 만큼 영양성분이 풍부한 고품질 작물이다.

둥굴레는 항산화 및 항노화 작용이 뛰어나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염 작용도 탁월하다.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부족함이 없다. 최근에는 가벼운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결명자와 둥굴레를 차로 음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결명자나 둥굴레 20g을 물로 씻어서 5분 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물 1리터에 넣고 끓이면 된다.

두 개를 함께 넣고 끓이려면 각각 10g씩 넣고 끓인다. 결명자는 씨앗 내부의 기름을 제거하면 더 고소해지므로 세척 전에 5분 정도 프라이팬에서 약한 불로 볶은 후 사용하면 된다.

둥굴레는 물에 넣고 같이 끓이기보다는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둥굴레를 넣어 침출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