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의심해 봐야 할 11가지
2024-10-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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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과 감염을 일으키면 쇠 냄새가 나
입 냄새라고 모두 같은 건 아니다. 너무 심한 입 냄새는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입 냄새의 종류와 원인을 알아보자.
1. 잇몸 질환
입에서 쇠냄새가 난다면 잇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잇몸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과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흡연, 드문 양치질, 치실 사용 부족 등이 잇몸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 당뇨병
입에서 과일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의 신호일 수 있다. 이는 몸이 포도당 대신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슐린 호르몬 부족을 의심할 경우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간 질환
입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간 기능 장애나 간부전의 신호일 수 있다.
4. 신장 질환
입에서 악취가 난다면 신장이 제대로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말기 신장 질환 환자에게 특히 심한 악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5. 역류
역류는 불쾌한 입 냄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으로, 입안에 신맛을 남기고 음식물이나 액체가 다시 입으로 올라온다. 이때 위산이 목과 입을 손상시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냄새가 악화한다.
6. 코골이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면 입안이 매우 건조해져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를 개선하는 데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7. 위 질환
위궤양과 위암과 관련된 특정 세균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메스꺼움, 속쓰림,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8. 호흡기 질환
호흡기 감염이 발생하면 세균이 가득한 점액이 코와 입을 통해 배출된다. 감기, 기침, 부비동염 등이 호흡에 영향을 미친다. 감기가 나으면 증상이 사라진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고 증상을 없앨 수 있다.
9. 일부 약물
일부 약물은 입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심장병 약물, 항암제, 수면제 등이 몸에서 분해될 때 화학 물질을 방출해 입 냄새를 유발한다. 비타민 보충제와 같은 건강 기능 식품의 과도한 섭취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10. 편도 결석
음식물이 편도에 끼면 칼슘이 축적되어 편도 결석이 형성될 수 있다. 편도 결석으로 인해 목이 자극되고 세균이 번식하면 심한 입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후 혀를 잘 닦고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11. 탈수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탈수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입안의 세균을 제거하는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과 구강건조증과 같은 침샘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도 입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