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문화예술 통한 지역소멸 대응책 마련 필요성 제기"

2024-10-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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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한가’ 사례 언급하며 체류형 관광 모델 도입 강조
지역 문화콘텐츠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경제·소멸 대응 모색

박수현 의원, '문화예술 통한 지역소멸 대응책 마련 필요성 제기' / 박수현 의원실
박수현 의원, "문화예술 통한 지역소멸 대응책 마련 필요성 제기" / 박수현 의원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 24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역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의 체류형 관광 모델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중국 시안성에서 공연 중인 가무극 ‘장한가’를 예로 들며, 대한민국도 지역 특유의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독창적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지역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한가’는 당나라 시인 백거이가 쓴 시(詩)를 바탕으로 제작된 대형 공연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시안성으로 끌어들이며 중국의 대표적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박 의원은 “국내 지역 관광의 대부분이 지나가는 형태에 그쳐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류형 관광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체류형 관광은 관광객이 명품 상설공연 등 문화예술활동을 즐기며 지역에 머무르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구조로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박 의원은 공주시·부여군·익산시 등 백제문화유산권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통합 콘텐츠와 공주 ‘백제문화스타케이션’에서의 상설 공연을 예로 들며, 이러한 체류형 관광 모델이 지역 경제와 소멸 대응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