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국감만이라도 '이재명 방탄' 위한 충성 경쟁 접어두자” (국힘)

2024-10-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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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밝힌 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은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이재명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 접어두고 민생 살피면서 국정감사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무죄를 그토록 확신한다면서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냐"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시민단체가 매긴 국감 점수는 D-(마이너스)였다. 국감은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됐고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 거대 야당의 정쟁용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장 남발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과방위 국감 경우 공직자들 일렬로 세워놓고 모욕을 준 정동영 의원의 갑질로 시작해 민주당 김우영 의원의 '법관 출신 주제'에 (라는 말로) 대한민국의 모든 전현직 판사들을 모독하는 막말로 끝났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 국감에서는 전산으로 자동 배당된 이재명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들에게 이재명 무죄 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들을 쏟아냈다. 오죽하면 서울고법원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이 든다. 법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 달라'는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나"라고 꼬집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