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독도의 날 맞아 기념식 등 독도문화행사 풍성

2024-10-25 12:35

add remove print link

경북교육청, 기념식서 독도 영토 주권 선언문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북도, 다양한 독도 문화행사로‘독도의 달’ 되새겨

경북교육청의 ‘2024 독도의 날 기념식’/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의 ‘2024 독도의 날 기념식’/경북교육청

[경북=이창형 기자]=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에서 기념식 등 다채로운 독도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5일 본청 웅비관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반포(1900. 10. 25.) 124주년을 맞이해 ‘2024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본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식전 공연으로 경북체육회 소속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의 태권도 공연과 안동지역 연합 합창단이 ‘독도는 우리땅’,‘홀로 아리랑’,‘내나라 내겨레’등을 노래했으며, 독도 티셔츠를 착용한 직원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홍보대사 개그맨 윤형빈과 강주원이 독도 수호 의지를 개그로 승화시킨 독도 콘서트를 유쾌하게 진행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독도 영토 주권 선언문 낭독을 통해 “독도는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주권과 영토주권의 상징적 장소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나라 간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땅”임을 선포했다.

또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의 일환인 ‘독도는 우리땅 댄스 챌린지’를 본청에서 각 부서별로 진행했고,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에서는 ‘손글씨로 채워가는 독도사랑 릴레이’ 등 다양한 독도사랑 행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의 '2024 독도교육페스티벌 및 독도골든벨대회'/포항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의 '2024 독도교육페스티벌 및 독도골든벨대회'/포항교육청

앞서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한용)은 10월 23일 관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024 독도교육페스티벌 및 독도골든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여자중학교 고구려북 난타팀의 '독도는 우리땅' 공연과 유로비트 댄스팀의 독도 플래시몹 등의 식전공연과 독도교육프로그램인 독도골든벨을 혼합 편성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도 주권을 명시한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4주년이 되는 날을 맞이하여 본청 직원들을 중심으로‘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독도 주권 수호 실천 의지를 다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독도재단과 함께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경북도는 지난 16일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 독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독도 관리 및 독도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추계 토론회를 열었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독도에 관한 관심과 호응을 높이기 위해 동부청사에서 독도문예대전 수상 작품과 숲유치원생 독도작품을 전시한다.

25일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직원이 모여 독도 전문가에 특강을 듣고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경북도 내 곳곳에서도 10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독도 행사가 진행된다.

독도재단은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 바로 알기 교육, 찾아가는 독도 홍보 버스 체험, 국내 체류 외국인 및 독도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18일과 25일 2회에 걸쳐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에서‘독도로 인문학하다’는 주제의 독도인문학교실, 19일에는 독도수호 걷기대회가 경산에서 열리고 영남대학교에서는 독도 교육 관련 국내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구 시내에서는‘24주년 독도 칙령의 날 범시민 기념행사’를 가졌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민의 날 행사와 더불어 독도의 날 기념행사, 독도 뮤직페스티벌을 열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경곤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독도 문예 대전 대상 작품 속에 ‘아끼고 사랑하면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글귀처럼 우리 모두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항상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달’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7월 4일에 경상북도 조례로 제정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