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 편”… 율희 최민환 이혼 소식에 재조명되는 방송
2024-10-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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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에 대한 각자의 입장 차이가 크다”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과 이혼한 이유를 폭로한 뒤 두 사람이 출연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가 재조명받고 있다. 두 사람이 왜 갈등했는지 방송 내용으로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민환과 율희는 2022년 12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자녀 교육관 차이, 대화 방식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최민환은 "아내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린다. (아이들을)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 해서 (아이들이) 먼 거리에 있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등원하는 데만 1시간 반 이상 걸린다.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아이에게 좋은 건 다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다. 발레 교육을 해주는 영어 유치원이다. 교육비가 월 약 800만 원 정도 든다"라고 했다.
또 최민환은 "아내는 아이가 원하는 걸 잘 사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율희는 "어린 시절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았다. 냉장고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있던 게 기억난다"라며 자신의 유년 시절 결핍이 아이들에게 반영됐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은 "교육관에 대한 각자의 입장 차이가 크다. 하지만 2~4세 아이가 매일 1시간 반 이상 통학한다는 건 과하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아이의 교육 기관을 선택할 땐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둘이 갈등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율희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서운한 말을 한다. 서로 작은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싸움으로 이어진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술김에 솔직한 이야기를 할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대화 방식의 문제"라며 "상대의 말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를 인정하고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전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과 한 남성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정황이 담겼다.
율희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율희는 "오직 내 고집으로 월 800만 원짜리 유치원에 보낸 것이 아니다. (최민환과) 합의해 기분 좋게 다닌 곳이었다. 1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나. 나도 힘들다. 교육비도 내가 강요한 게 아니다. 전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합의해 (고액 유치원에) 보낸 거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