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쇼크 받고 병원행”…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 근황이 전해졌다.

이임생 이사가 최근 쇼크(정신적 충격)를 받고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4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렇게 증언했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정 회장은 이임생 이사 거취 관련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임생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고 조만간 사퇴에 대한 토의(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임생 이사는 9월 24일(현안질의) 이후 정신적 쇼크를 받아 입원한 뒤 지난주에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굉장히 쇼크를 받아 우울증이 생겼다고 해서 입원을 했다. 마음이 여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임생 이사가 무슨 일로 쇼크를 받았는가"라는 전재수 문체위 위원장 질의에 정 회장은 "평생 받아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받은 거 같다"라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현안질의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의 절차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는 일이 드러나니까 쇼크를 받았다고 대다수 국민들은 느끼지 않겠느냐"라며 "마치 문체위 현안 질의 때문에 마음이 여린 분이 그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을 하고 계신다. 그런 의미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회장은 "아니다, 국회에서 질문을 받으면 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부담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