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발표된 윤 대통령 지지율... 상황이 좀 심각한 것 같다
2024-10-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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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저치 기록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22%를 기록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기존 지지층인 보수, 영남, 고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는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2%, 부정 평가가 67%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이전에 가장 낮았던 10월 2주차 조사 결과(24%)보다 2%포인트(p)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47%로 긍정 평가(44%)를 웃돌았다. 이는 기존 지지층에서조차 부정 평가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부정 평가가 62%, 긍정 평가가 25%로 조사됐다.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6%, 긍정 평가가 33%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은 셈이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부정 평가가 55%, 긍정 평가가 35%로 집계됐으며, 70세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 48%, 긍정 평가 3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24%,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28%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3%,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30%, 조국혁신당이 34%, 진보당이 19%, 개혁신당이 17%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각 정당의 호감도가 3~8%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