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진단서 발송완료”…이런 문자를 받으면 곧장 삭제해야 하는 이유

2024-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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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지 않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연말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시기에 사칭 사기 문자가 발송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기 문자. / MMD Creative-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기 문자. / MMD Creative-shutterstock.com

24일 공단에 따르면 사기 문자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완료' 등의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URL을 누르면 휴대폰이 감염돼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특히 연말에는 검진대상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틈을 타 공단의 고객센터 번호(1577-1000)를 도용하거나, 공단에서 보낸 문자인 것처럼 속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늘어난다.

주요 피해사례로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또는 검진결과 안내로 둔갑한 사기 문자를 전송하고, 확인을 위해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를 누르면 모바일 기기가 감염돼 개인 및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칭 사기 문자 사례.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칭 사기 문자 사례. /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지 않는다. 검진결과 및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등은 공단 누리집, 'The건강보험' 앱, 가까운 공단 지사에서 본인 확인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세지에는 공단 대표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하고 URL은 포함되지 않는다.

공단은 "문자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나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문자뿐만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사례도 있어 발신자의 주소가 공단전자우편 계정(nhis.or.kr)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