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후 "섹스리스 얘기 중인데 아버지뻘 남자가 다가와서..."
2024-10-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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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보고 아가씨 옆에 앉으라네?” 유튜버 '율리'가 당한 일
최근 구독자 41만여명의 여성 유튜버 ‘율리'(30)가 일본 여행 중 만난 한국인 중년 남성들의 성적 진상 행동에 불쾌감을 느낀 일화를 공개했다. 딸뻘 여성에게 추근대는 일부 한국 아저씨들의 추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율리와 비슷한 곤욕을 치렀던 유명 여성 유튜버의 피해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구독자 57만여명의 싱어송라이터 겸 유튜버 '유후'(28·본명 김수빈)는 지난해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를 통해 자신이 겪었던 황당 사연을 소개했다.
유후는 "아는 언니랑 술집을 가서 술 마시다가 둘이 가게 밖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그때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접근하더라"고 어질어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유후는 "그 아저씨가 우리에게 '저희가 술값 낼 테니까 같이 노실래요?'라고 하더라"며 "진짜 구라 안 치고 50대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래서 내가 '네? 아…아니요. 괜찮아요. 저희끼리 중요한 얘기 중이에요'라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아 그래요?' 하고 머쓱하면서 자리로 돌아갔다"고 회상했다.
악몽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유휴는 "우리가 다시 술 먹고 있는데 그 아저씨 일행 중 한 명이 또 와서 '아 그러지 말고 저희랑 같이 놀아요~ 저희가 다 사줄게요' 이러는 거였다"고 토로했다.
'썩소'를 날리고 넘길 수도 있는 시추에이션이 심각해진 건 타이밍이 최악이었다는 것.
유후는 "그 언니가 (아까 밖에서) 무슨 얘길 하고 있었냐 하면 '내 남자 친구랑 나랑 요즘 섹스리스다'라면서 울분을 토해내고 있었다"며 "가뜩이나 빡쳐있는 상황에서 그 아저씨가 와서 그런 말을 하니까 너무 빡 돈 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후는 "언니가 '아저씨! 아 진짜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저희 아버지뻘이야'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 나 웃음 존나 참았다"며 "그랬더니 일행이 와서 그 아저씨를 데리고 가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여성 유튜버 '율리'는 일본 도쿄의 식당에서 혼자 식사하던 도중 한국인 중년 남성들이 옆자리에 앉는가 하면, “불편하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계속 말을 거는 등 지속되는 추태에 불쾌함을 느꼈던 경험담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