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선재도에 가야할 이유...올림픽 같은 행사 열린다
2024-10-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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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의 신비로운 '뻘길'에서 '뻘림픽' 개최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6일 옹진군 선재도에서 ‘2024 선재도 오늘만, 뻘림픽’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뻘림픽은 선재도의 ‘뻘’에서 따온 명칭으로, ‘올림픽 같은 재미있는 놀이’를 뜻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선재도의 ‘가는 모래톱 길’은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걸어갈 수 있는 신비한 바닷길로 유명하다. 이곳은 선재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갯벌 체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행사는 무료로 참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목섬길 미니게임, 해변 버스킹, 문화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목섬길 미니게임은 신발로 과녁을 맞히는 발 양궁과 선재도 어부를 찾는 미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미션을 3가지 완료하면 운영본부에서 경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변 버스킹은 현악 4중주, 디제잉, 대중음악 등 신나는 공연 라인업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갯벌 도자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선재도 특산물인 바지락을 듬뿍 넣은 바지락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선재도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을 위한 할인 시스템인 ‘선재 패스’도 소개된다. 이 패스는 ‘인천e지’ 앱을 통해 제공되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인근 카페,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재도는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에 뽑힌 바 있다. 아름다운 갯벌과 해변, 이색적인 카페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도시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