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의심받을 듯..." 복권 1등 '5억' 당첨자가 남긴 소감, 다 웃었다
2024-10-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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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에 아내에게 바로 전화한 당첨자
‘스피또 1000’ 5억 당첨자의 소소한 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86회차 1등 5억 원 당첨자 사연을 소개했다. ‘1등 당첨에 아내에게 바로 전화한 당첨자’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일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항상 가던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1000 복권을 구매했다는 A 씨는 “평소 주말에 로또복권을 구매하는데 그날은 주말이 아니어서 스피또 복권만 구매했다. 그 후 주말이 되고 구매했던 스피또 복권을 집에서 긁어봤다”고 말했다.
결과는 1등 당첨이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아 반신반의했다는 A 씨는 “1등이 맞다 생각이 들어 바로 아내에게 전화했다. 아내는 1등 소식을 듣자마자 ‘거짓말 하지 마’라며 믿지 않았다. 아내는 제가 장난치는 줄 알았고 결국 집에 와서 실물을 확인하고서야 기뻐했다.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당첨금은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대출금 상환하고 나머지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자필로 적는 당첨자 한 마디란에 뜻밖의 멘트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 버리겠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라고 소박한 바람을 적어 미소를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냐?”, “유쾌하시네 기 받아 갑니다”, “멋있다 나도 하루쯤은 요플레 뚜껑 안 핥고 싶다”, “헐 하루지만 그냥 버릴 생각을 하다니”, “그러다 남들한테 로또 1등 당첨 의심받으실 듯”, “플렉스... 부티난다” 등 유쾌한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