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시즌 맞아... 핀 에어, 이 노선 대폭 증강한다
2024-10-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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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에 맞춰 항공편 대폭 확대
미국행 항공편 증편으로 편의성 향상 기대
핀에어가 내년 하계 시즌을 맞아 아시아와 미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대폭 확대한다.
핀에어는 내년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항공 하계 시즌에 맞춰 핀란드 헬싱키에서 일본 오사카로 가는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7회로, 헬싱키에서 일본 나고야로 가는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한다.
특히 오사카는 5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해당 목적지로 향하는 승객들의 항공 스케줄 편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사카 엑스포는 오사카시 서쪽 인공 섬인 유메시마에서 내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 동안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 2월 말 공사가 시작된 한국관에서는 인공지능(AI)과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시를 선보인다.
중국 상하이행 항공편도 주 1회 추가되어 총 주 4회 운항한다. 또 핀에어는 미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도 대폭 늘린다. 산업 및 항공 교통의 중심지인 댈러스 노선은 최대 주 11회까지 운항을 늘리며, 시카고는 주 7회 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미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 만큼 핀에어 승객들은 파트너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알래스카 에어라인의 미국 내 광범위한 항공편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핀에어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 신규 취항과 발트 3국 운항 횟수 확대 등 25년 하계 시즌에 유럽 노선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아와 미주 노선 확대를 통해 핀에어는 한층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이번 아시아와 미주 노선 항공편 확대를 통해 승객들에게 전년보다 다양한 여행 선택지와 시간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