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가 공실 해결과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기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좌초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번 박람회가 개최된다면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박람회는 정원과 도시환경을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전문가들이 세종시를 방문하게 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한 외부 방문객 유입은 상가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세종시는 계획도시로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지만, 상업지역 내 상가의 공실률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시의 정책정 노력에 힘 입어, 2023년 기준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은 약 20%대 까지 감소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부동산 통계), 그러나 공실률을 더 낮추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폭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도시에서도 대형 국제행사나 축제가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들 수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고(출처: 순천시 공식 보고서), 그로 인해 2012년 20% 대에 달하던 상가 공실률이 박람회 이후 10%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순천시의 경제적 효과는 약 1조 원에 달했으며, 지역 상가 매출 역시 크게 상승했다.(출처: 순천시 정원박람회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

또한, 부산 국제영화제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매년 수십만 명의 영화 애호가들이 부산을 방문하며 지역 상권과 숙박업계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왔다. 통계에 따르면,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지역 상권 매출은 평균 30% 이상 증가하며(출처: 부산시 경제보고서), 이로 인해 상가 공실률도 완화됐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세종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출처: 세종시 도시발전 연구보고서), 이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는 물론 도시 인프라 개선과 장기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

세종시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가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상가와 중소 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행사와 방문객 혜택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며, 이는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단순히 도시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상가 공실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다른 도시의 성공 사례처럼 대규모 국제행사는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세종시는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