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한국시리즈 1차전 '6회초 투수' 정했다 (+발언)

2024-10-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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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시리즈 1차전 6회초 무사 1,2루 상황부터 재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 '6회초 투수'를 정했다.

그러나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6회초 투수'가 누군지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직접 보시라"라는 말만 남겨 야구 팬들을 궁금하게 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 연합뉴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 연합뉴스

이범호 감독이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재개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3일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이 감독은 이날 오후 4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 6회초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투수에 대해 "작전상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직접 (경기에서) 보시라"라고 밝힌 이 감독은 '6회초 투수'를 정했으나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짧은 순간에 여러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생기다 보니 누가 나간다는 걸 미리 말하면 우리가 생각했던 게 노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은 6회초 삼성이 김헌곤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뒤 볼넷 2개를 골라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중단됐다.

당시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린 KIA는 당시 구원 등판했던 장현식 대신 다른 투수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감독은 "워낙 중요한 상황이다. 3∼4개 상황 갖고 고민하면서 코치들과 얘기 많이 했는데 우리 생각에는 오늘 결정한 투수로 가는 게 가장 좋은 해답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1차전 종료 1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