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자고 싶은 당신…매일 피곤한 5가지 이유
2024-10-23 10:12
add remove print link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30%,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두 배 높아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가 지속된다면,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여러 요인 때문일 수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을 알아보자.
1. 영양소 부족
철분과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충분히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철분이 부족하면 신체 각 조직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로와 무기력함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군은 신경계 및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결핍 시 신경 기능이 저하되고 에너지 생성이 저하돼 피로가 유발된다.
철분은 시금치, 육류, 렌틸콩 등에 풍부하고, 비타민B군은 유제품, 달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2. 얕은 잠의 반복
수면은 비렘(REM)수면과 렘(REM)수면으로 나뉘며, 비렘수면 3단계를 거쳐 렘수면에 접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중 비렘수면 1단계는 깬 상태와 잠든 상태의 중간 단계로, 이 단계가 길어지면 '푹 잤다'는 느낌이 덜 든다. 비렘수면 2단계는 얕은 잠을 자는 상태로, 하루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기억하는 단계다.
이 두 단계는 코골이, 환경 소음, 불빛, 온도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깨어날 수 있다. 따라서, 깊은 잠을 유지하지 못하면 피로가 지속된다.
3. 불규칙한 수면 패턴
불규칙하게 잠을 자거나 늦은 새벽에 잠을 자는 등 자연스러운 일주기 리듬과 어긋난 생활을 하면, 수면 후에도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인간의 몸은 하루 24시간 일주기 리듬을 유지한다. 낮잠을 많이 자거나 밤낮 수면이 바뀌면 생체시계가 깨져 피로감이 가중된다. 불규칙한 수면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인다.
미국 다인종 동맥경화 전향적 코호트 연구(MESA)에 따르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30%,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두 배 높다.
4. 불안 장애
불안 장애가 있으면 잠드는 데 어려움을 엮어 피로를 느끼기 쉽다.
독일 쾰른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안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약 50%가 만성피로 및 수면 부족으로 인한 상태 악화를 경험한다.
지나치게 불안하거나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하루 종일 피로가 계속된다면, 불안 장애를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5. 수면 장애
생활 습관을 개선했음에도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이는 수면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피로는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질환에 의한 수면 장애를 암시한다. 이때는 병원에 내원해 원인 질환을 파악한 뒤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