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숨진 채 발견… 인근서 한 남성도 사망해 연관성 수사 중
2024-10-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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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요양보호사가 당시 혼자 거주하고 있던 A 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다.
현장을 수사하던 경찰은 30여 분 뒤 A 씨 주택 인근에서 숨진 70대 남성 B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 씨가 지인 관계인 A 씨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경위를 밝히기 어렵다. 우선 B 씨의 타살 혐의점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검찰청의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살인 범죄자 772명 중 581명(75.2%)이 남성이었다. 전체 성폭력 범죄자 3만 1651명 중 남성은 3만 239명(95%)이었다.
또 한국여성의전화가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최소 86명의 여성이 살해됐다. 특히 교제 폭력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교제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은 2016년 8367명에서 2022년 1만 2841명으로 53.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