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에 매달려 있던 90대 치매 할머니 추락해 사망
2024-10-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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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경기 분당 아파트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노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연합뉴스는 경기 분당경찰서에 확인해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21일) 오전 11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아파트의 세대 발코니 쪽 창문에서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당시 창밖에 매달렸던 90대 여성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9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90대 여성은 가족들이 외출해 혼자 집에 머물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들은 치매가 있는 90대 여성의 실종을 우려해 자택 현관문에 별도의 잠금장치를 설치해 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런 점에 미뤄 90대 여성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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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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