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뒤흔든 강혜경, 그는 대체 누구?

2024-10-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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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강혜경 씨

강혜경 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는 '강혜경누구' '강혜경 프로필' 강혜경 국감' '강혜경 고향' '강혜경 명태균' '강혜경 출석' '강혜경 증인' '명태균 강혜경' 등의 연관 키워드가 자동으로 등장해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처럼 수많은 이들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 씨는 대체 누구일까.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불을 짚인 강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현장을 뒤흔들어놨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이 국회에 직접 나와 증언한 것은 처음이다.

강 씨는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이자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 씨가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 보좌관이자,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실무를 맡았던 직원이다.

강 씨는 지난 21일 국감장에서 명확한 어조로 "명태균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수시로 소통해 왔고,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스피커폰으로 평소에 많이 들려줬다"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 여사가 힘을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명 씨와 김 여사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공개되며 불거진 오빠 논란에서) 김 여사가 평소 지칭하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 등의 주장을 내놔 파장을 일으켰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선 여론조사 비용이 적힌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뉴스1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선 여론조사 비용이 적힌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뉴스1
이날 야당은 강 씨 증언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강 씨 진술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여당은 강 씨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강 씨 말에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나 진술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강 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의 배경과 국감장에서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강 씨 증언이 정치계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