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 실증 기반의 도시 AI(Urban AI) 실현을 위한 4대 전략 및 12개 추진과제 제시

2024-10-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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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실증을 통해 기업과 도시의 동반·고속 성장 이뤄야
실증경쟁력→기업경쟁력→도시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 조성 필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정부가 산업·사회·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기술 적용을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는 혁신기술기업의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AI도시-창업도시-실증도시’ 연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연구원(원장 최치국)은 22일 「현안연구」 ‘광주 혁신기술기업 실증 종합지원체계 구축 연구’를 발간해, 혁신기술이 시민의 눈앞에서 구현되는 실증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혁신기술의 실증은 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즉, 본격적인 기술사업화와 시장진입 직전의 테스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실증은 기술 사용자의 참여와 수요를 끌어내 신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기업 유치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테스트베드 지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광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기업과 도시가 같이 성장하는 모델을 목표로 하여, 인공지능 기술 제품 실증을 통한 기업의 가치 창출을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①지역 주력산업 연계 실증 기업 성장, ②실증 데이터 활용 신시장 창출, ③실증-사업화 선순환 생태계 조성, ④제도적·문화적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추진과제로는 ▲첨단기술 융합 그랜드 실증 프로젝트 추진, ▲산·학·연·관 협력 실증 지원인력 양성, ▲데이터 중심 AI+X 연구개발 창업 지원, ▲실증 기반 창업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실증 성공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지원 강화, ▲시민이 참여하는 실증문화 확산, ▲지속가능한 실증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한경록 선임연구위원은 “실증이 결과적으로 사업화로 연결되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신사업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의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며,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2단계를 맞이하면서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AX)을 기반으로 AI실증밸리 조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