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내 폭행사건 발생… 수감자 내장 파열, 대학병원 이송
2024-10-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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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측, 사건 발생 직후 조사 착수
대전교도소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수감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전교도소,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쯤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A 씨가 대전 한 대학병원에 응급 이송됐다. 당시 A 씨는 내장 파열에 따른 복강내 출혈로 인해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A 씨는 근처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적절한 응급 치료가 불가능해 또 다른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 경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대전교도소 내에서는 교정직원 및 다른 수감자들이 연루된 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직후 대전교도소 측은 즉각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폭행 의혹이 제기된 해당 직원에게는 직무 배제 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전지방교정청 광역특별수사팀이 A 씨 폭행피해 주장과 발생 경위 등을 엄중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 밝히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강은 위, 장, 간, 쓸개, 콩팥, 비장, 췌장 등의 장기가 들어있고 복막으로 막혀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복강내 출혈은 복강 내 장기나 혈관의 파열에 의해서 복강 내에 출혈이 생긴 상태로 복강 속에 피가 고이는 질환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