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감독·조여정과 재회… 송승헌, 그때보다 강해졌다
2024-10-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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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로 손잡은 '인간중독' 성공의 주역들
배우 송승헌이 '인간중독'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대우 감독과 '히든페이스'로 재회했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2014년 '인간중독'을 함께했던 김대우 감독, 조여정, 송승헌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송승헌은 "성진은 오케스트라의 대표 지휘자로 성공한 사람이다. 어느 날 한 통의 영상통화만 담기고 사라진 약혼자를 찾던 중 약혼자의 후배 미주와 넘을 수 없는 선을 넘게 된다"면서 "알고 보니 사라진 줄 알았던 약혼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 일탈을 지켜보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의 반전이 시작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자신이 맡은 성진 역에 대해서는 "소위 흙수저인데 오케스트라 대표 지휘자가 됐다. 욕망이 가득한, 그러나 그걸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캐릭터"라며 "한편으로는 연민도 느껴진다. 그런데 이 친구가 약혼녀가 사라지고 미주를 만나게 되면서 숨겨뒀던 욕망이 나타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감독님이 제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말투 표정 눈빛을 끌어내고 싶어 해서 ‘인간중독’ 때보다도 더 많은 대화를 했고 저를 더 많이 괴롭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다음 달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