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매일 똑같이 먹는 아침 식사, 건강에 최고로 좋은 이유

2024-10-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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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도 인정한 건강한 아침 메뉴

축구선수 손흥민이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근황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즐겁게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메뉴가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아침 식사로 사워 도우에 아보카도와 햄 오믈렛을 주로 먹는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는 옆에서 "손흥민은 매일 같은 메뉴를 먹는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매일 먹는 아침 식사 메뉴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사워 도우는 빵을 발효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곡물 발효의 가장 오래된 형태를 뜻한다. 사워 도우는 피트산 함량이 적어 미네랄 흡수를 돕는다.

또한 혈당 수치 지수가 낮아 혈당 급증에 대한 부담이 없다. 글루텐 함량이 적어 소화하기에도 편하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다만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줘 몸속 지방을 배출시킨다.

오믈렛은 운동선수에게 필수인 근력 발달에 좋다. 달걀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고,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Radoxist studi-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Radoxist studi-Shutterstock.com

하지만 아무리 식단 관리에 철저한 손흥민이어도 힘들 때 먹고 기운을 채우는 '소울푸드'가 있다.

그건 바로 '어머니가 해주시는 닭갈비 요리'다.

과거 손흥민은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요리는 여전히 제게 최고다. 매우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고향이 강원도 춘천시인데, 여기서는 특히 닭갈비가 대표 음식이다.

닭갈비는 닭고기에 양배추, 당근, 고구마 등 다양한 재료와 매운 소스를 버무리는 음식이다. 보통 고기를 먹은 뒤 밥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닭갈비의 칼로리는 보통 100g당 126kcal다. 닭고기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100g당 단백질 함량도 20g 정도로 높은 편이다. 지방산 역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더 많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QooDrago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QooDragon-Shutterstock.com

닭갈비에 닭고기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양배추다. 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 재료로 꼽힌다. 양배추에 포함된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하며, 양배추에는 이상 세포 증식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하는 ‘인돌-3-카비놀’ 성분도 들어있어 유방암과 결장암 등 예방에 효과가 있다.

양배추에는 칼슘이 100g당 29㎎ 함유돼 있다. 게다가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은 함유돼 있지 않아 뼈 건강에 이롭다. 유방암과 결장암 등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닭갈비에 듬뿍 들어간 양파와 마늘도 고혈압 예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식품이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