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안 통하는 병…" 지옥2 출연한 문근영이 앓았던 병

2024-10-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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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증가로 인해 다이어트도 시작했다는 문근영

배우 문근영의 건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문근영은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최근 체중 증가로 인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서 "건강을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근영 인스타그램
문근영 인스타그램

문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이거 꼭 말하고 싶었는데”라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더라. 감사하게도”라면서 “완전히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니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최근 여러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다소 살이 찌고 부은 듯한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문근영은 사실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문근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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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 신경, 혈관 등의 압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쇄된 구획 내의 조직압이 상승하여, 모세 혈관에서의 관류가 저하되는 상태근육들을 감싸는 질긴 막의 조직을 근막이라고 한다. 근막들이 연결되어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주머니 안에 근육들이 존재한다.

하나의 팔이나 다리 안에는 구획이라는 것이 여럿 존재하며, 한 구획 안에는 서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근육끼리 무리 지어 존재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구획 안에 존재하는 근육들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주어진 기능을 이행한다.

구획 안의 압력은 정상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구획 안의 압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그 주머니의 내용물 (근육, 신경, 혈관)이 손상을 받아 생기는 병적인 현상들이 바로 급성구획증후군이다.

문근영 인스타그램
문근영 인스타그램

일반적으로 구획압력 상승의 원인은 외부로부터 근육 주위의 충격을 받아 염증 반응으로 근육의 부종이 유발되는 경우, 단단한 물질에 의해 구획 주위를 둘러 싸여 과도하게 조이는 경우, 근막 안으로 혈액이 들어 차는 경우, 외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액체가 유입되는 경우에 발병한다.

보통 구획 안의 혈관 손상으로 피가 통하지 않는 모든 경우가 해당된다. 방치할 경우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외상이나 골절이다.

문근영은 이 질환 때문에 한동안 치료에 매진했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