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명소 '내장산' 주차·등산코스·포토존 싹다 알려드립니다
2024-10-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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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셔틀버스 다음 달 17일까지 운행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단풍 명소로 유명한 전북 정읍시 내장산도 붉게 물들 예정이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2024 산림 단풍 예측지도'를 보면 내장산 단풍이 오는 27일 절정을 이룬다. 내장산은 조선의 뛰어난 명승지로 뽑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매년 관람객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다.
내장산 등산 코스 중 신선봉·내장사종주·백양사종주·능선일주·상왕봉 코스는 약 5시간 이상 소요된다. 반면 전망대·자연관찰로·금선폭포 코스는 2시간 이내로 등반할 수 있다.
정읍시가 트래킹 전문 여행사인 '승우여행사'와 손잡고 관광 상품 '내장산 히든 로드'를 판매 중이다. '내장산 히든 로드'는 '오색 단풍 히든길'과 '산천 유수 히든길' 두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오색 단풍 히든길'은 추령에서 출발해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까지 3시간가량 소요되는 코스이며 오는 30일과 다음 달 2·6일 운영된다. '산천 유수 히든길'은 솔티 마을에서 출발해 내장호 둘레길까지 이어지며 다음 달 6·9·13일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승우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장산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운행된다. 왕복 가격은 성인 1만 원, 소인 6000원이며 편도 가격은 성인 6000원, 소인 4000원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탐방안내소부터 연자봉 중턱 전망대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다.
국립공원 주차장은 총 4곳이다. 내장산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제1주차장을 비롯해 2·3주차장 요금은 5000원이며 제4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 중이다. 내장호 주차장에서 출발해 월령교로 향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탄력적으로 운행하며 다음 달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행 구간에선 일반 차량이 통제되고 다음 달 11~15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내장산 단풍터널은 화려한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히며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108그루의 단풍나무가 우거져 있다.
맑은 연못 가운데 솟아있는 우화정은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맑은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져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 내장산 대표 명소다. 2016년 전통 한옥 양식으로 재건됐다. 실제 호수 앞에는 '아름다운 경관 사진 촬영하는 곳'이라는 푯말이 설치돼 있다.
한편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탐방객 수요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다수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17개 관할 구간, 전체 탐방로(45.12km)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각종 탐방객 주요 접점 시설물을 비롯해 제 2·3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 4개소에 대한 전면 개선 및 보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더욱 쾌적한 공원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 '2024 내장산 단풍축제' 장소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936